초기 수유 때 아기가 젖을 양껏 못먹는 일은 흔합니다.

젖을 물다 잠들고 또 깨서 조금 물다 잠들고... 한번에 배부르게 먹지 못하니 자꾸 젖을 찾지만 제 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젖 먹다 잠이 듭니다.

이게 아직 아기가 힘이 없어 젖을 못빠는 것일수도 있고 엄마의 유두유륜이 부드럽지 못해서일 수 있습니다. 사실 두가지 다 원인이겠죠.

아기의 젖 빠는 힘은 조금더 크길 기다려주는 수밖에 없답니다. 아기 스스로도 요령이 생기면 더 잘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딱 하나랍니다. 아기가 물기에 적합하지 않은 엄마의 유두와 유륜을 부드럽게 해주는 일이죠. 특히나 엄마 젖양이 많을 경우 더욱이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젖몸살 오기 쉬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유방 마사지를 통해 유두와 유륜이 부드러워지면 아기가 물기도 좋기 때문에 빠는 힘이 적다 하더라도 지금보단 한결 편하게 젖을 먹을 수 있습니다. 환경이 좋아지니 젖을 더 잘 먹을 수밖에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