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염은 유선염만큼 흔하게 엄마들을 괴롭히는 유방 트러블입니다. 유구염은 배유구가 막힌 증상을 말하는데요. 이를 뚫는다고 엄마가 바늘로 찌르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바늘로 찌르는 것은 엄마의 증상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데다 임신방편일 뿐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유구염이 단순 유두 끝만 막힌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유구염을 이스트감염과 혼돈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해 병원을 갔더니 이스트 감염이라고 해서 한달 내 약을 먹었는데 낫질 않는다며 방문한 엄마를 맞이한 적이 있거든요. 이스트라고 해서 약만 먹다가 상담실을 통해 유구염임을 알게된 일은 종종 있는 일이랍니다.

유구염에 자주 걸리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아기와 동반 방문을 권합니다. 왜냐하면 유구염의 원인이 아기의 입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유구염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수유자세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유수유에서 아기의 입은 최고의 약이자 최고의 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수유자세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행복한 모유수유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