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쿠션은 어떤 게 좋은가요? 란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꼭 필요한가요? 란 질문과 함께 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수유쿠션은 필수는 아니지만 잘 고른 쿠션은 엄마의 모유수유 효율을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수유쿠션은 수유 초기부터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엄마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수유 중후반 쯤되면 아기가 커서 수유쿠션 없이도 자세가 잘 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유의사가 확고하다면 수유초반에 쿠션을 사용함으로써 엄마의 편리성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쿠션은 c자형이 좋습니다. 엄마의 몸이 편치 않기 때문에 쿠션이 엄마의 몸에 잘 밀착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엄마가 조금이라도 힘을 덜 씁니다. c자형 쿠션은 엄마의 몸을 잘 감싸기 때문에 아기를 핸들링하기 수월합니다. 또 말랑말랑 폭신한 수유쿠션보다 각잡히고 판판하며 단단한 쿠션이 아기에게나 엄마에게나 편안합니다. 

수유쿠션과 함께 수유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는 엄마의 팔목을 보호하기 위해서인데요. 수유베개는 따로 구매를 하기보다는 곱게 갠 손수건을 묶어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가벼울 뿐 아니라 아기의 몸과 엄마의 유방의 거리에 따라 그 크기를 다르게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수유 베게는 엄마의 손 대신 수유베개를 놓음으로써 손 사용을 줄일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