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이유식을 잘 먹으면 모유 먹는 양이 자연히 조금씩 줄어들게 됩니다. 양이야 엄마가 가늠하기 힘들지만 횟수는 확실히 줄어들지요. ^^ 중, 후기 이유식 때에는 대체로 밤중수유까지 뗀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수유 양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엄마는 아기의 수유를 지속해줘야 합니다.

아기가 이유식을 잘 먹어주면 엄마는 더 없이 기쁘지요. 노력해서 만든 음식이기도 하고 점차 밥으로 넘어가야 하는 과도기를 잘 받아들여주는 것 같아 더욱 그럴겁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모유 건너뛰어도 되지 않나란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엄마 모유수유를 1년이상, 공식 기관에서는 2년을 권장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적 요소가 모유 속에는 가득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끊지 말고 생우유나 두유 등으로 교체하지 말고 모유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의미있는 일입니다.

후기 이유식 쯤 되면 엄마의 젖양도 확실히 줄어들고 있을 겁니다. 수유 양이 줄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줄었다고 안먹이지 말고 꾸준히 젖을 먹여주세요. 엄마의 젖은 아기가 규칙적으로 먹으면 끊임없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아기가 이유식도 잘 먹고 이유식 먹는 양이 늘어 젖이 필요없다 느껴지더라도 최소 1년은 유지하길 권장드립니다. 더 말씀드리자면 1년 이후 젖에 면역 성분 증가 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13-15개월까지는 되도록 먹이길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