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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좋은 모유수유의 효과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24-02-20 ㅣ 조회: 81

    아기에게 모유의 효과는

     

     

    1.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증진해줍니다.

     

    모유는 아가의 첫번째 예방주사라고 할 만큼 질병 예방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특히 초유는 면역 성분이 농축된 젖이기 때문에출생 후 첫 수일간 나오는 초유를 아가에게 먹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분유 수유아는 모유 수유아에 비해 장염(3), 중이염(3), 뇌막염(3.8), 요로감염(2.5~5.5), 폐렴 및 하기도 감염(1.7~5)에 더 잘 걸립니다감염에 대한 모유의 예방적인 효과는 미숙아들에게는 특히나 중요합니다저개발국가 뿐만 아니라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모유 수유아는 분유 수유아에 비해 신생아 시기 이후 영아 사망률이 21%나 적다고 합니다.

     

     

    2. 알레르기를  예방합니다.

     

    모유는 엄마가 아가를 위해 만드는 먹거리이기 때문에송아지의 먹거리인 우유로 만든 분유에 비해 당연히 알레르기를 적게 일으킵니다분유 수유아는 모유 수유아에 비해 아토피성 피부염 및 천식에 더 많이(2~7걸립니다.

     

     

    3. 기타 질병 예방합니다.

     

    당장은 실감하기 어렵고 드물기는 하지만 림프종백혈병고지혈증유아돌연사(2), 1형 당뇨(2.4)뿐만 아니라 2형 당뇨도 분유를 먹은 아가가 더 많이 걸립니다.

     

     

    4. 과체중과 비만 예방합니다.

     

    모유를 먹여서 키운 아가는 만 3~4개월까지는 분유를 먹여 키운 아가와 몸무게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하지만 만 4~12개월 사이에 분유를 먹는 아가는 모유를 먹는 아가에 비해서 키는 같지만 몸무게가 더 많이 늘어납니다그렇다고 좋아할 것은 없습니다이렇게 몸무게가 더 늘어나는 것은 비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다시 말하면 모유를 먹인 아가가 분유를 먹인 아가에 비해서 비만이 적게 생긴다는 말입니다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어릴 때부터 아가들을 건강한 체형으로 키우는 것이 성인병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5. 정서적인 이득이 있습니다.

     

    아가들은 엄마 뱃속에 있다가 갑자기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더없이 편안한 상태에서 열 달 동안 잘 살다가 출산이란 과정을 거쳐 이 험한 세상에 던져지게 되는 것입니다갑자기 세상에 나와 불안하고 힘든 아가에게 엄마의 젖가슴은 엄마의 자궁 안보다는 못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편안한 안식처가 됩니다힘들 때 엄마 젖을 빨고 엄마 얼굴을 쳐다보면서 위안을 삼은 아가는 엄마와 평생 끈끈한 삶의 동지 의식을 느낄 것입니다.

     

     

    엄마에게 모유 수유의 효과는 

     

     

    1. 젖을 먹이면 지속적인 호르몬 변화 때문에 산후 회복이 빨라집니다. 젖을 먹이면 힘들어서 산후조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 겁을 먹는 분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체의 신비가 이런 것이겠지요? ^^

     

    2. 젖을 먹이면 산후 출혈(오로)가 줄어듭니다. 아가가 젖을 빨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역할도 하지만 자궁의 수축을 돕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출산 후 출혈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젖을 먹이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모유를 먹이는 엄마는 임신 중 몸에 저장해 둔 지방을 활용하여 젖을 만들기 때문에 몸무게가 빨리 줄게 됩니다. 특히 배에 쌓였던 지방이 많이 빠져나가 임신 전의 몸매로 돌아가기가 쉽습니다.

     

    4. 젖을 먹여 키운 엄마는 뼈도 더 튼튼해집니다. 폐경 후 골다공증과 골반 뼈가 부러지는 일도 적어지고 난소암과 유방암도 적게 걸립니다. 

     

    5. 젖을 먹이면 아기 키우기도 쉽습니다. 모유는 엄마가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항상 일정한 온도로 아가가 원하면 언제라도 바로 줄 수 있습니다. 우유병처럼 소독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먹다가 남은 분유는 버려야 하지만 모유는 쉬었다가 다시 먹여도 상관이 없습니다. 외출 가방의 부피가 다르다는 사실! 단~ 수유실이 있는 곳을 잘 찾아야겠죠?? ^^

     

    6. 젖을 먹이면 사랑의 호르몬이라는 옥시토신과 프로락틴이 계속해서 왕성하게 분비되어 자연스럽게 모성애라는 불씨가 활활 타오르게 됩니다. 그 결과 아기를 보살피고 아기와 교감을 나누는 것이 너무 쉽게 이루어져 준비된 엄마인양 능숙하게 아기를 돌볼 수 있게 됩니다. 

     

     

     

    단! 아기와 엄마가 모유수유를 함으로써 얻는 장점은 대부분 아기가 먹은 젖양과 비례하기 때문에 모유만을 먹일수록, 그리고 모유를 오래 먹일수록 점점 더 커집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적어도 두 돌까지 아기에게 젖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모유수유아도 분유수유아와 마찬가지로 때가 되면 철분과 기타 영양소가 풍부한 고형식을 충분히 먹여야 합니다. 물론 분유수유아는 대부분 모유수유아보다 더 일찍 생후 4개월부터 고형식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적인 경우 모유수유아는 6개월부터 고형식을 시작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유 수유가 질병 예방 효과의 100%는 아닙니다. 모유수유아는 분유수유아에 비해 과체중과 비만이 적다는 것이지 모유만 먹이면 절대로 비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더 나은 조건을 형성해준다는 것은 학회를 통해 인정받은 사실임을 기억해 주세요. ^^

    상황과 여건이 충족된다면 모유 수유를 꼭 해줏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