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준비한만큼 단유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어느날 갑자기, 혹은 오늘부터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의 친밀함과 신뢰의 행동입니다. 그런 소중한 행위를 일방적으로 갑작스레 단절하는 것은 아기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단유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는 엄마뿐 아니라 아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계획적인 단유는 엄마의 건강 뿐 아니라 아기의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유를 고민하는 엄마의 경우 그 시기에 있어 참 고민이 많습니다. 적절한 단유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데요. 개월수로 따지면 여아의 경우 13-15개월 정도 남아의 경우 15-17개월을 권장합니다. 개월수로 말해 이러하지만 실제로 아기의 성장 상태가 더욱 중요합니다. 

아기 혼자서 걸을 수 있을때, 그리고 아기 스스로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 옹알이가 아닌 의미있는 말을 할 때 (조금이나마 대화가 이뤄질 때) 이유식이나 간식의 양이 늘면서 젖의 횟수가 줄어들 때 등의 행동으로 아기의 성장을 확인합니다.

이렇듯 적절한 시기가 있는가 하면 피해야 할 시기 또한 있습니다. 환절기, 장마, 한여름 혹은 한겨울 등 계절적 이유로 아이의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때, 아기 혹은 엄마가 아플 때, 가족 행사 등 일상과는 다른 일정이 있을 때 등에는 단유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도 엄마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단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