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이 지났는데도 아기가 먹는 양보다 젖양이 많을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가 젖양이 적은 경우 만큼이나 힘든데요. 수유 텀이 조금만 길어져도 젖이 새거나 유방울혈로 고생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젖양 많은 엄마들이 젖양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많이 하는 일 중에 하나가 물 안마시기입니다. 엄마는 국물 안 마시고 물을 안마시는 것부터 하죠. 하지만 엄마 젖의 질을 위해서라도 물은 먹고 싶은 만큼 계속 마셔주세요.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젖의 질도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유할 때는 한쪽 젖만 먹입니다. 엄마의 젖은 한쪽씩만 물려도 충분히 젖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한쪽씩 충분히 수유합니다. 그리고 먹이지 않은 반대편 유방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짜냅니다. 그리고 다음 수유때는 물리지 않은 젖을 먹입니다. 이렇게 한쪽씩 수유를 반복하다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짜내야 하는 젖의 양이 줄어듭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차는 양이 줄어듦이 느껴질 때부터는 다시 양쪽수유를 합니다.

한쪽 수유가 익숙해지는 경우 엄마는 한쪽 수유를 지속해도 되지 않느냐 묻습니다. 네,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가 오래 될수록 짝가슴을 걱정하는 경우의 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양쪽수유를 권장합니다. 엄마의 유방 건강에도 양쪽수유가 더욱 좋고요. ^^

행복한 수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