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젖몸살이 왔을 때,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가슴은 아파오고 붉고 젖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때 젖이 더 차지 않게 하기 위해 유축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잘 나오지 않는 젖을 뺴기 위해 가슴을 이리저리 조물조물 쥐어짜냅니다.

출산 후 3일 째부터 젖이 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때 수유가 원활하지 못한 대부분의 경우 젖몸살의 기미가 보입니다. 이땐 유축기를 사용해도 젖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엄마가 아무리 젖을 쥐어짜도 젖은 정말 소량입니다. 이 시기에는 젖이 차오르기도 하지만 젖이 부어있기도 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는 만큼 젖이 상당 양 나오는 시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는 유축기로 짜내기 어렵습니다. 효과적인 방법은 손으로 짜내는 것입니다. 손으로 유륜 부분만을 자극해서 젖을 짜내야 합니다. 그리고 젖이 잘 나오지 않는다 하여 젖 가슴 전체를 주무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위아래로 가볍게 흔들어주는 것은 좋습니다. 기저부 확보를 위해 밖에서 안으로 밀어주는 마사지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 유방 곳곳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젖몸살은 엄마 젖이 예민할 대로 예민해진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아프고 고통스러운데 나오지 않는 젖을 탓하며 함부로 다뤘다간 더 크게 고생합니다.

또 이 시기는 엄마가 출산 후 첫 사워를 하는 시기와도 겹칩니다. 하지만 젖몸살이 오고 있다면 샤워를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엄마는 무조건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젖몸살 시기에 따뜻한 기운은 젖을 더 불게 하는 원인이 되어 젖몸살을 가중시킵니다. 아마 예민한 엄마는 경험했을 거예요. 온수가 몸에 닿으면 젖이 찌릿하게 도는 느낌을 말입니다. 따뜻한 기운은 젖을 돌게 하기 때문에 ?유방 안에 젖이 가득찬 상태에서는 피해야 합니다. 되려 젖몸살을 완화하기 위해 냉찜질이 필요합니다. 붓기를 내리고 염증 속도를 낮추기 때문에 젖몸살에 효과적입니다.

이 시기에 유축은 손유축, 찜질은 냉찜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엄마 혼자서 해결이 안된다면 유방 전문 관리를 받기에 매우 탁월한 시기입니다.

편안한 모유수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