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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수유 자연피임법 아닙니다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23-08-02 ㅣ 조회: 203

    모유 수유를 하면 자연 피임이 된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겠지만 둘째, 셋째 계획이 없다면 피임을 권합니다. 1970년 이전, 개발도상국에서는 아기에게 수유하는 것이 피임의 방법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재 임신의 계획이 없을 경우에는 출산 후 첫 월경이 시작되기 전 피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엄마 몸에서는 유즙 분비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이 호르몬이 배란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무배란성 무월경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종종 모유 수유 중에도 배란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피임 방법 없이 모유 수유만으로 피임을 하고자 하시면 매우 위험합니다.

     

      

    참고로 출산 후 월경의 재개는 산후 6주에는 5% , 산후 12주에는 25% , 산후 24주에는 65%에서 일어났습니다. 또한 모유 수유 중에도 생리를 할 수 있습니다. 3개월에는 30%의 수유부가 월경을 했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피임약 보다는 콘돔, 다이어프램, 젤리 등의 불투과성 피임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프로게스테론 단독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약은 모유양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에스트로겐 호르몬 약은 모유양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또 자궁 내에 장치하는 루프는 모유 수유자의 경우에는 비수유자보다 에스트로겐 감소로 자궁 천공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임을 해야 할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모유양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을 처방받거나 다른 피임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모유수유를 믿지 마세요~ 제대로된 피임법이 절대 아닙니다. 수유 중에 둘째, 셋째 생기신 분들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