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할 때 젖양도 고민이지만 유두 상처 유두 통증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초기에 많이 생기죠. 엄마의 유두도 모유수유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수유를 잘 하고 있는데도 몸이 준비되지 않아서 통과의례처럼 유두 상처가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유두 상처와 통증에 제일 큰 원인은 수유자세 탓입니다. 젖물리는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경우 아기가 젖을 빠는 압력을 유두가 온전히 다 받게 되거든요. 그러다보니 찢어지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엄마, 수유 후 엄마의 유두 모양을 보세요. 모양이 눌러있다면 수유자세가 바르지 못하단 겁니다. 아기 젖 물리는 자세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기 젖물리는 자세는 많이 알려져 있듯이 깊.숙.이. 보통 유륜까지 물리라고 하는데 유륜의 크기가 다 다르지만 대체로 그만큼 깊게 물리란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기 입안에 젖꼭지만 들어가서는 절대 안됩니다. 엄마 유두 다 망가집니다. 엄마의 유두는 아기 목젖을 향해 입안 깊숙히 자리 잡아야 합니다. 아기의 입술은 엄마의 유륜 근처의 살덩이를 물어야 하고요. 아기는 혀를 이용해 유륜주위를 압력해 젖을 빨아 먹어야 합니다. 이 젖 먹이기 자세가 잘못된 경우 엄마의 유두 상처가 가장 흔하고 자주 납니다. 잘못된 습관이 자리잡기 전에 재점검 하시기 바랍니다.

아기가 아구창에 걸려 엄마가 이스트 감염이 된 경우에도 유두가 아플수도 있습니다. 유두 통증하면 이스트 감염 먼저 의심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의외로 이 감염이 많지는 않지만 꼭 확인해봐야 하는 질병입니다. 아기도 곰팡이균에 감염된 경우이기 때문에 동반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기 입안에 하얀 반점이 있다면 아구창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유축기가 출산 필수품처럼 언급되던데 유축기는 잘쓰면 득이지만 잘못쓰면 독이 되기도 합니다. 유두 상처나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유축기 사용할 때 유두에 압력이 심한 경우 엄마 유두가 찢어지는 등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시작은 작더라도 수유 초기 잦은 수유와 유축기를 번갈아 사용하는 경우 상처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압력 조절을 잘 해서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유두 상처등의 통증은 엄마가 수유를 겁내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초기 관리를 매우 잘 해야 합니다. 유두 통증이 심할 경우 엄마는 수유를 포기하기도 하거든요. ㅠㅠ 유두에 상처가 났거나 트러블이 의심된다면 유방을 잘 건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속옷 착용을 피하고 상의만 착용하세요. 상처의 경우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청결에 신경써주시고요. 라놀크림 등 상비약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의 건강한 모유수유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