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몸살 때문에 약먹고 단유한 후, 젖은 나오지 않지만 유방에 단단한 것이 만져진다는 엄마를 상담했습니다. 엄마의 유방은 급작스런 단유로 유방의 젖이 다 사그러들지 못하고 멍울로 남겨진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 이 멍울은 금세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유방마사지를 통해 빠른시일에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일이 지날수록 마사지를 통한 배출은 어렵습니다. 단유 후 시일이 얼마 지나지 않을수록 더 깨끗하고 원활한 배출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약물을 통한 단유는 권하지 않습니다. 약물은 여러 부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 단유나 마사지를 통한 단유가 가장 편안합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약물을 이용했다고 하면 유방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멍울이 남아 다음 아이의 수유나 엄마의 유방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멍울은 모유 찌거기입니다. 남은 젖이 점점 굳어진 형태랍니다. 이것은 시일이 지나면서 석회되는데요. 앞서 수유 시 단유가 깨끗하지 못했을 경우 다음 아이때 이 찌꺼기가 유선을 막은 탓에 젖몸살을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혹은 단단한 모래처럼 석회된 찌꺼기가 유방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요.  

엄마들이 의외로 단유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데요. 오랜시간 엄마의 유방 건강을 고려한다면 좀더 신중한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 멍울이 오래됐다면 다음 수유가 아니면 마사지가 어렵습니다. 유방외과에서 상담할 수 있습니다. 시술을 통해 배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