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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수유 이모저모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23-06-21 ㅣ 조회: 222

    모유는 출산 후 바로 돌지 않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3-7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죠. 모유가 잘 돌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아기에게 젖을 물리며 젖을 자극합니다. 젖은 아기가 빠는 만큼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만큼의 양, 또 이 만큼의 간격으로 끊임없이 필요하단다란 걸 엄마의 몸이 알게끔 해줘야 합니다. 아기가 원하는 만큼 자꾸 물려야 한다는 말은 아기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엄마가 젖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말입니다. 

     

    젖이 원활하게 돌기 전에는 초유가 나오는데요. 초유는 원래 양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양이 적어도 충분합니다. 출산 후 아기 위는 포도알만 합니다. 엄마의 초유로 충분히 잘 클 수 있으니 분유보충하지 마세요. 분유보충하면 포도알만한 위가 귤, 사과만큼 늘어나버려 엄마의 젖 느는 속도와 맞지 않게 됩니다. 엄마는 아직 젖이 제대로 돌지 않아 적은 양인데 아기 위가 커져버리면 엄마는 젖양 적은 자신의 탓을 하며 분유수유합니다. 사실 엄마의 젖이 적은 탓이 아닌데 말이죠. 

     

    수유 전에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전에 젖을 조금 짜내는 것이 좋습니다. 젖이 불어있는 상태는 아기가 젖을 물기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유두가 탱탱하기 때문에 아기에게 부담스럽습니다. 젖을 짜내서 유두를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것이 원활한 수유에 도움이 됩니다. 

     

     

    또 수유 초기에 가슴이 전체적으로 붉고 열감이 있으며 젖은 찼는데 젖이 나오지 않는 고통이 오기도 하는데요. 이를 젖몸살이라며 젖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깁니다. 이때는 열감을 내리고 젖을 배출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는 냉동실에 넣어 차가워진 양배추를 수시로 갈아주면서 유두를 제외한 유방 전체에 올려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양배추팩은 한두시간 잠깐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 가슴이 한결 편안해질때까지 지속적으로 올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젖몸살은 젖이 가득찬 상태라기 보단 유선이 부어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젖도 젖이지만 붓기를 빼는 것이 중요하죠. 그리고 원활한 젖 배출을 위해 아기에게 젖을 자주 물려주세요. 것도 안된다면 손유축을 합니다. 이땐 유축기 효과없습니다.

     

     

    아기가 급성장기에 들어서면 갑자기 젖먹는 양이 확 늘어납니다. 이는 엄마의 젖이 줄어든 게 아니라 아기가 갑자기 많이 원하는 탓에 비교적 적게 느껴지는 겁니다. 이럴 때 당황하지 마시고 원할 때마다 물려주세요. 더 자주 젖을 물리면 더 많이 젖이 생성됩니다. 당장에 부족하다 느껴져도 금세 채워지니 걱정말고 원할 때마다 젖을 주세요. 그간 규칙성이 깨어지는 것에 두려워할 필요없습니다. 이시기에 불안감에 분유보충을 하면 엄마의 젖양은 아기가 먹는 양보다 부족한 상태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러니 늘 부족하다 느끼고 젖양이 줄었다며 서서히 분유 의존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모유수유와는 서서히 멀어지게 되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이유식하는 시기에 철분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 많습니다. 늘 강조하지만 모유의 영양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아기에게 최상입니다. 모유의 영양성분은 매 시기 아기의 성장도에 따라 변화됩니다. 면역성분? 출산 1년 후에 다시 증가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철분은 분유나 모유나 매한가지입니다. 이유식을 통해 보충해주어야 할 부분이죠. 이 때문에 분유전환을 고려한단 건 어불성설입니다. 분유를 먹이든 모유를 먹이든 소고기로 철분 보충은 해야 합니다. 분유 속 철분이 모유 속 철분보다 함유량 높습니다. 하지만 체내 흡수율은 모유가 더 좋습니다. 모유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여야 합니다. 분유는 늘 차선책이란 걸 알아주세요. 

     

     

    행복한 모유수유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