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후에도 가슴에 젖이 남아있음을 느낀다면 엄마는 의문스럽습니다.

내 젖이 많은 걸까?

아이가 먹지 않을 걸까?

네, 두 가지 모두 고려의 대상입니다. 

충분히 수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유 후 젖이 남아있음이 불편하다면 본인의 젖양이 많을 수도 있고, 아기가 젖을 효과적으로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지속될 경우 유선염의 확률이 높아지고 후자의 경우 수유 자세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 아기가 설소대 단축증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입안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의 젖양이 많아 수유 후에도 남는다면 서서히 아기가 먹는 양과 엄마의 젖양을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유 후 유방에 양배추를 덮어두거나 냉찜질을 해, 젖양 줄이기를 시도하길 권합니다. 

충분한 시간 수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계속 배고파한다거나 젖이 남아있을 경우 모유수유 자세를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엄마 젖을 무는 방법이 올바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오래동안 젖을 빤다고 젖을 잘 먹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짭게 빨더라도 효과적으로 먹이는 것이 중요하죠. 수유자세는 모유 수유의 기본이자 시작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니 모유 수유 하는 내내 수시로 정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유 수유 자세만 올바르더라도 수유 트러블의 절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답니다.